자파리 :: 강릉 경포대 리조트 라카이 샌드파인 고급 휴양시설 숙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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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해안로 536에 위치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어 보았어요.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경포대랑 경포해변과 아주 가까운 입지를 하고 있습니다.

 

 

라카이 리조트는 스카이베이 경포와 함께 상당히 고급진 느낌의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부대시설레스토랑, 스카이 라운지, 야외풀, 회원전용 휘트니스 센터,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 동으로 구분된 건물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겉모습은 분리된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지하 주차장을 통해서 많은 동이 연결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엘리베이터를 탈 때 조금 헷갈렸어요.

객실에 따라서는 대관령 능선과 경포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12년 7월 1일 오픈한 리조트로 현재 약 7년 정도 운영한 시점이 되겠네요.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에서 예상 가능하듯이 골프클럽 또한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 규모는 18홀 파72 입니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메리트가 있겠네요.

이 리조트는 관광 가이드가 예약을 한 곳인데 여행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숙소였어요.

여행사 예약이고 비수기이기 때문에 싸게 예약을 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가격은 기억에 없지만 인당 5만원 수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트리오로 분류되는 이룸은 정원이 6명입니다. 더블2·온돌·욕실3·주방·거실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으며 면적은 204제곱미터로 62평정도 됩니다. 어쩐지 아주 넓더라구요. 

객실 비품은 밥그릇, 국그릇, 숟가락, 젓가락, 접시, 반찬그릇, 냄비, 프라이팬, 머그컵, 양주잔, 커피잔, 국자, 주걱,뒤집게, 믹싱볼, 티스푼, 포크, 식도, 과도, 가위, 도마, 쟁반, 와인스크류, TV, 냉장고, 인덕션, 전자렌지, 전기밥솥, 워터포트, 전화기, 드라이기, 양실이불, 한실이불, 한실요, 베개, 비누, 양치컵, 페이스타월, 풋타월, 바스타월,빨래건조대, 옷걸이, 구둣주걱 등을 비치하고 있습니다.

라카이는 객실 구분을 고급형 부터 순서대로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펜트하우스, 트리오, 듀오, 스튜디오스위트, 온돌패밀리트윈, 스튜디오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펜트하우스가 최상층이면서 고급형이죠.

우리집보다 넓다 ㅠㅠ 나도 이렇게 넓은데서 살고 싶어~~~~

내부 인테리어는 나무의 느낌을 살려 현대적인 느낌과 조화롭게 어울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나무느낌 너무 좋아요~

식탁도 나무 느낌과 모던이 어우러짐. 바닥 타일과 커튼도 배색을 신경쓴 느낌입니다.

일관된 나무 느낌의 디자인

심지어 전자렌지와 인덕션이 있는 곳, 찬장 등의 디자인도 나무소재로 하여 목재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주방 후드는 국내 유명 기업인 haatz 제품. 하츠사는 인덕션과 주방후드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회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거에요.

후드가 전대된 모습

라카이의 후드는 조금 독특했는데요. 버튼을 누르면 후드가 열리는 모습입니다.

오픈카처럼 뭔가 열리는 구조는 기본으로 간지 장착 아니겠습니깤

오오오옹오~~~

생각보다 기능도 훌륭한 것 같았습니다.

주방 후드도 이렇게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이란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침대가 있는 방이 2개였고 온돌방이 1개에 소파도 있어서 알아서 나뉘어 잤습니다.

전 온돌방에서 두터운 이불을 깔고 잤는데 아주 편안했습니다.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날 술을 진탕 먹고 아침 일찍 일어나려니 죽을맛이군요.

지금이 아니면 강릉 해변을 거닐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일어나서 산책을 나서봅니다.

라카이 샌드파인은 위 사진과 같이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한 후에 몇개 동이 연결된 모습을 보입니다.

동이 여러개 있는 만큼 입구도 많아요.

스카이베이 경포

돌아다니다 눈에 띄이는 스카이베이 경포의 모습.

매우 압도적인 비주얼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비용이 상당히 투입되었겠네요.

정동진해변 모래시계가 있는 공원에서 보이는 썬크루즈 리조트가 연상되는 디자인입니다.

경포대의 모습

경포대를 보고 있으니 예전에 위 사진의 오른쪽 산책로를 걸으면서 경포호수 한가운데 있는 누각에 가서 보쌈이나 먹음면서 막걸리 한잔하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경포호수를 활용한 관광 상품이 없는 것 같아요. 오리배나 카약 같은 체험형 유원지 상품을 만들어도 잘 될거 같은데요. 제가 모르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라카이 리조트나 스카이베이나 제가 강릉을 방문했던 2010년경에는 없던 건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풍경이 많이 변화가 되었더라구요.

그 때 여행을 할 때는 방황을 하던 시기라 사진을 찍기 보다는 눈에 담아두고 사색을 하던 시기라 정확하게 비교는 안되지만 그러한 랜드마크가 생긴 것 만으로도 느낌이 많이 다르게 와닿았습니다.

경포해변으로 향해봅니다. 저멀리 푸른 해변이 보이기 시작하고 소나무들도 드문드문 보입니다.

해풍을 막아 주는 데는 소나무만한 것이 없는 모양입니다.

해변에 가면 꼭 소나무가 보이지요.

금연 결심의 홈?

얼마나 금연이 절실하고 또 이러한 구조물이 금연결심에 도움이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금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왜 담배를 파냐구요....병주고 약주는 겁니까? 아편전쟁처럼 이기지도 못할 전쟁까지 선포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미국이 총기규제를 못하는 것이나 우리나라가 부탄처럼 담배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지 못하는 것이나 상당히 유사한 맥락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현실이 그렇더라도 이상적인 일에서부터 방법을 찾아보면 안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경포해변의 모래 질을 확인하기 위해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흰 모래 사이로 좁쌀과 같은 모래가 섞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특이한 구조물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마치 예전에 유행했던 만화가 이토준지의 공포만화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그 때 아마 만화 내용이 암벽에 사람모양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멍이 뚫려 있어서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그곳을 들어간 사람은 꼭 자기몸에 맞는 크기의 구멍을 통해 계속 앞으로 힘들게 전진하게 되는데 깊은 어둠 속에서 구멍은 조금씩 작아져 결국은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극한의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래전 기억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요. 상상력이 기발한 만화가지요.

보트가 줄지어 서 있었고 보트 체험도 유료로 할 수 있습니다.

모래 정비용인지 공사용인지 알 수 없는 장비가 있었습니다.

여름 시즌이 훨씬 지나 가을이 끝나갈 즈음이라 그런지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경포해변을 2번째 방문했는데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성수기때 이 해변을 구경해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해변에는 당연히 화장실도 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주변에는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 규모가 상당해서 성수기에는 많이 붐비는 모양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차장에는 차박(차에서 잠을 자고 캠핌용품을 이용해 주변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해먹기도 함) 차량이 몇대 있었고 아침을 준비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코펠을 이용해 모래사장에서 물을 데우고 있더군요.

저도 부쩍 차박에 관심이 높아져서 언젠가는 해봐야지 하고 있습니다.

다시 라카이 리조트로 돌아오면서 리조트 안의 인공폭포를 감상하고 나서 다음 일정을 준비합니다.

설악산을 갔다가 온천도 가볼까해요.

라카이 리조트는 분명 만족도가 높은 고급 휴양시설이에요. 가격만 맞출 수 있다면 실패 없는 선택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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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워프의 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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