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 :: 일본어 번역기 구글번역기 네이버 파파고 찍번 어플 성능 비교
반응형

이번에는 일본어 한글 번역기 3종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구글번역기, 네이버 파파고번역기, 찍번이라는 어플입니다.

테스트 환경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폰은 삼성 갤럭시S7입니다. 예문은 일본사이트 소설가가되자에서 월간랭킹 1위 글 1화중 일부를 발췌해서 샘플로 사용하였습니다.

과연 번역기의 번역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고 어떤 번역기가 가장 좋은 번역기인지 궁금해지지 않으세요?

1. 구글 번역기

구글 번역기는 번역기의 선두주자이죠. 발빠르게 번역 시스템을 내놓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받아서 설치해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동시번역 기능이 있습니다.

카메라 화면을 일본어 원문에 맞추면 일본어 위에 한글로 덧씌워 실시간 자동번역을 해 줍니다.

그런데 수준이.... 아래 사진을 보시죠.

나는 튀김에 담요를 풀었다에서 너무 빵터집니다.

제대로 번역하면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모포를 강제로 벗겼다입니다.

그런데 이게 실시간 번역이다보니 자꾸 번역이 갱신됩니다.

아래 사진을 또 보시죠. 1화 제목이 가정 정원 정원(정원은 왜 두번 반복하는데!)에서 집 정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제대로 번역하면 텃밭이나 채소밭입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수가 없다

2. 찍번 일본어 번역 어플리케이션

다음은 찍고 번역한다고 줄여서 찍번인 일본어 번역 어플입니다.

우선 화면이 산만한게 눈에 띕니다. 광고를 하단에 삽입했고 버튼도 크게 배치해서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번역수준도 여전히 알아들을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일본어로 가져온 글이 정확하기 때문에 이를 클립보드에 복사하였다가 워드와 한글같은 편집 프로그램에 복사해 두는 용도로는 꽤 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번역 결과만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원문을 그대로 가져오기에 이를 다시 하나하나 글자를 검색해가며 뜻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세개의 어플에서 모두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이런 방법은 어느정도 일본어에 대한 지식을 갖춘 독자가 쓸만하다.

테스트에 사용된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A4용지 글자크기 10입니다.

실제 일본 소설책을 보면 핸드북 사이즈가 많기 때문에 글자가 크기 않음을 감안해서 뽑았습니다.

월간랭킹1위 제목 재배 치트로 최강 야채밭

요즘 일본 소설들이랑 만화들 제목이 모두 이런류가 많습니다.

전생했더니 슬람임 어쩌구도 그렇구요

치트, 전생, 최강, 미소녀 그런 뻔한 소재를 가지고 대리 만족을 주는 것이 요즘 트렌드인듯 합니다.

3. 네이버 파파고

다음은 네이버 파파고입니다. 어? 이것은 나름대로 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여전히 몰입할 수 없을 만큼 번역 수준이 열악합니다만 대략 이런 흐름이구나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주요 단어를 자동으로 정리해준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은 번역 아래쪽으로 주요 단어를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기능입니다. 일일이 일본어 원문에서 글자를 찍어가며 공부를 해야하는게 매우 귀찮은데 자동이라니요. 그러나 이 기능도 완벽하지는 않아서 내가 모르는 단어는 안가르쳐주고 아는 단어는 가르쳐주는 친절을 보일 때가 많은 것이 단점이네요.

다른 어플과 비교하여 낫다 뿐이지 번역은 여전히 문제가 많은데요. 왜 알면서 틀리게 가르쳐주는 것일까요. 아래 예제를 봅시다.

오우챠쿠는 뻔뻔스럽다인데 씹어먹은거냐!!

 

단어정리는 잘 해주었는데 번역이 아쉽습니다. 

원문을 일본어 그대로 가져오는 기능은 모든 번역 어플에서 놀라울 정도로 거의 정확했습니다만 번역 수준은 크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영문번역이 상당한 수준임과 비교해서 일문 번역은 수준이 꽤 떨어진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래도 1. 일본어 소설책 같은 것을 휴대폰으로 찍어서 2. 일본어 원문 파일을 컴퓨터로 보내고 3. 컴퓨터로 인터넷 사전에 복사 붙이기 신공을 써가며 공부를 한다면 꽤 학습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단문 같은 경우에는 그냥 휴대폰으로도 번역이 유용하구요. 단어를 바로 검색할 수 있으니까요.

사진을 찍어서 번역을 보여주는 사전은 분명 이점이 많습니다. 특히 일본어는 한문을 타이핑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캡쳐 사전이 더 유용하게 느껴집니다. 전자사전 나왔다고 좋아하던게 그리 오래되지 않은 느낌인데 이제는 전자사전은 구시대의 유물이고 휴대폰이 많은 기능을 가져갔네요. 더 똑똑해져서 단어만 누르면 착착 뜻이 나오고 번역도 완벽하게 되고 동시통역도 빠르게 해 준다면 외국어 학습 부담도 많이 줄어들텐데 말이죠. 우리 자녀들은 그런 세상이 오겠죠?

반응형
Posted by 드워프의 자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