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 :: 한순간에 상대를 함락시키는 세뇌술 - 금단의 첫인상 기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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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상당히 재미있는 소재를 다루어 볼 생각인데요. 세뇌술에 대한 것입니다.

설마 공상과학 소설이나 만화, 영화 속에서만 세뇌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세뇌라는 것은 심리학의 범주에서 오랜시간 연구되어 온 학문이며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숨어있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우선 세뇌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해야겠죠.

세뇌(洗腦, brainwashing)란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사상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거나 따르도록 뇌리에 주입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요점은 이 세뇌라는 기술은 당신의 생각을 지우고 내가 원하는 사상이나 생각을 끼워 넣는 것입니다.

자 그럼 저는 이 글을 통해 지금부터 여러분을 세뇌시킬 것입니다.

여러분은 각자의 방법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자신을 방어하세요.

 

무엇을 세뇌시킬 것인지도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저는 여러분이 세뇌라는 기술에 대해서 정말 그것이 가능한 것인지 의심하거나 그 효용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부터 저는 여러분의 이러한 생각을 지우고 세뇌는 가능한 것이며 여러분도 다른 사람을 세뇌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릴거에요. 이 기술을 통해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매료시키든, 사이비 교주가 되든 비지니스에서 성공을 하든 마음대로 응용해 보세요. 이 기술은 그만큼 강력하거든요. 


1. 여러분은 이미 세뇌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알고 계시나요?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을 울렸더니 나중에는 먹이를 주지 않고 종만 울려도 침샘이 폭발했더라는 실험이죠.

세뇌를 깨닫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러한 개 돼지와 같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겉 모양새가 아니고 사고방식, 뇌의 활동이 비슷한 원리로 통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몇가지 근거를 제시해 볼까요?

 

가. 여러분이 좋아하는 축구, 농구, 야구는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서 그렇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공 하나만 던져주면 이십여명이 우르르 몰려들어 뛰어 놀죠. 간단한 규칙 몇가지만 가르치면 됩니다. 1:1로 학생을 전담 마크하여 숙련자까지 가르칠 필요가 없지요. 비싼 잔디나, 나무로 된 실내 코트 같은 것들은 당장 필요한 것들이 아니니 생략해도 되구요. 적당한 규모의 땅만 있다면 시설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을 몇가지로 좁혀서 통일시켜 두면 나중에 큰 경기나 행사 등을 통해 대중의 감정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기 용이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집중은 점차적으로 체계화되고 견고해져서 스스로 그러한 팬들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게 되죠.

 

나. 군대는 세뇌술이 적용된 최첨단 시스템입니다.

만약 군대를 가야한다면 이 폐쇄적이고 조직된 시스템 안에서 당신은 적응해야할 겁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당신을 세뇌시키려는 시도 속에 노출되게 되죠. 상관의 명령에 따라야 하며 적이오면 사람을 죽여야 하고 비상상황시에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자신의 욕망을 어떻게 억누르고 죽여야 하는지 같은 것 말입니다.

당신이 탈영하지 않도록, 명령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폭동과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규율을 지키도록, 성욕 수면욕 성취욕 식욕과 같은 욕구를 통제하도록 수많은 장치가 있습니다.


2. 다른 사람을 세뇌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세뇌되었음을 인지했다면 반대로 상대방을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하세요. 

가. 상대방의 자유를 박탈하세요.

나. 상대방의 존엄을 훼손하세요.

다. 의도된 반복 행동을 유도하거나 강제하세요.

라. 의도된 사고나 행동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만드세요.

마. 권위나 대중의 시선을 이용하세요.

당연하지만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강제적이고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이러한 세뇌의 기법에 대해서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 드릴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실질적으로 비인권적인 실험이 필요하며 악용될 소지가 많거든요. 대신 응용된 기법에 대한 것들, 예를 들면 마케팅 기법, 상품 홍보, 대인관계, 처세술, 화술, 연애법, 연애 심리학 같은 것들은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것들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품을 어디에 전시하면 좋을지, 어느 빈도로 노출해야 할지, 어떤 종류를 모아서 놓아야 할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말을 꺼내야 하는지, 관심을 이끌어내는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연봉 교섭은 어떤 식으로 이끌어야 하는지, 여자를 잘 꼬시려면 어떤 식의 접근이 필요한지 하는 그런 것들입니다.


3. 상대를 함락시키는 구체적인 방법

상대를 한순간에 함락시키는 방법. 금단의 방법에 대한 힌트는 아래의 책에서 살펴봅시다.

저자는 히데토 토마베치(Hideto Tomabechi)입니다.

뇌기능학자, 계산언어학자, 인지심리학자, 분석철학자, 실업가. 카네기멜론대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등

직책 줄줄, 학력 줄줄, 저서 줄줄 참 많기도 하네

책의 제목은 금단의 첫눈에 반하는 기술, 한순간에 상대를 함락시키는 세뇌술입니다.

禁断の一目ぼれテクニック 一瞬で相手をオトス洗脳術

가격은 1,300엔+세금

이 책을 구입한지는 5년쯤 된 것 같네요. 국내에 없어서 해외 직구로 어렵게 구했죠. 이거 구입할 때 결혼상대 찾는다고 한참 연애학에 관심 많을 때였어요. 읽은지도 오래되었기 때문에 몇가지 방법만 짧게 소개하도록 하죠.

가. 상대를 안심시키기 위해선 자기 자신이 절대적인 안정 상태에 있어야 한다

나. 상대와 내가 같은 공간, 같은 정서를 느끼고 있다는 일체감을 느끼게 한다.

이는 구체적으로 이런 방법을 써 볼 수 있다. 예를들어 커피를 같이 마시고 있다면 상대가 음료를 마실 때 나도 따라서 마신다. 상대가 머리를 만지면 나도 따라서 머리를 만진다. 상대의 흡기와 토기(숨을 들이마시거나 내뱉음) 리듬에 따라서 맞춘다. 이러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이어져야 한다.

화술적인 측면에서는 상대의 관심사에 맞추어 호응을 해준다던가 관련 질문을 추가적으로 던져 나가면서 대화를 이어나가는 기법이 있다.

다. 상대방의 호감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비지니스의 자리에서는 공간을 지배하여 분위기상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도록 한다.

이는 구체적으로 이러한 것들이다. 상대와 같은 대화와 행동의 리듬을 타고 있다가 갑자기 조금은 의도된 돌출 행동을 하는 것이다. 같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면 내 잔만 미묘하게 자리를 이동시킨다. 넥타이를 고쳐맨다. 안경을 고쳐쓴다와 같은 행동이다.

라. 기본은 위에서 서술한 동조 기법이다. 그 상태에서 상대를 조금씩 흔든다.

그것은 반복된 가벼운 스킨십이 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시야나 시선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은 눈을 통해 많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시선의 처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동조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면 두 눈이 마주친 상태에서 일부러 초점을 멀거나 가까운 곳으로 옮겨버리는 것을 통해 의도적인 돌출 행동을 할 수 있다. 그것은 앞서 다.에서 설명했듯이 동조된 상황에서 우월적 지위를 획득하는 절차와 비슷한 것이며 이러한 반복 행위가 쌓이게 되면 상대방은 은연중에 이러한 행동에 대한 포용력을 쌓아가게 된다. 즉 어떤 행위를 강제 했을 때 수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 이 글은 일부러 감추어진 내용이나 심리적 기법이 있으며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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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워프의 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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