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 :: DJI ZENMUSE Z15 gimbal modify 젠뮤즈 짐벌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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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휴대폰을 탑재하기 위해

TAROT T3D V를 사용해보다가 잘 안되고

방법을 고민하다가

지인이 DJI ZENMUSE Z15 짐벌을 기증해줘서 기자재로 써보았다.

 

4~5년쯤 된 짐벌인듯 하지만 꽤나 고가의 짐벌이고 묵직했다.

무게는 1300g정도 나왔다.

 

상당히 무거웠다.

내 680급 드론에 장착하는게 가능할까? 생각이 들었다.

 

대충 맞추어보니 아무래도 공간도 협소하고 드론 크기에 비해 밸런스가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800급 이상은 되어야 이런 본격적인 짐벌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짐벌은 사실 DSLR같은 카메라를 사용하기 위한 용도이다.

 

그러나 모터 스펙 상 이정도 무게는 들 수 있어야 정상이라는 판단이 들었고

다른 대안도 쉽지는 않으므로 일단 개조해서 써보기로 했다.

짐벌 밑에는 IMU(Inertial measurement unit, 관성 측정장치)라는 장치가 부착되어있다.

이것은 가속도계 같은 것을 이용해서 스윙을 감지해서 모터를 동작시키기 위한 것이다.

프레임 재질은 알루미늄 같았다.

 

젠뮤즈는 지인으로부터 2개를 받았는데

하나는 초기형이고 하나는 다른 버젼같았다.

 

그런데 초기형은 나사를 풀기가 용이한 반면 다른 버젼의 경우 개조방지 설계를 염두에 둔 것 같았고

해체 disassembly 가 쉽지 않았다.

위 사진은 IMU까지 케이스를 뜯어본 것이다.

기존 정품 하우징은 내가 쓸 용도로 맞지 않으므로 이제부터 역설계를 들어간다.

버니어캘리퍼스로 정밀하게 측정해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치수로 개조하는 것이다.

위 사진은 개조방지 설계라고 의심되는 부분으로 육각렌치를 돌릴 수 없게 교묘하게 절반쯤 가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쪽 나사를 풀어서 해제해보려고 했지만 잘 안됬다.

틸트 Tilt 제어를 하는 모터를 보니 브러시타입으로 추정되었다. 전극 제어를 위해 다수의 막대를 사용한 것이 흥미로웠다. 처음보는 모양인것 같은데 원리는 잘 모르겠다. 

 

3축 짐벌은 틸트, 팬, 롤을 제어하게 된다.

틸트는 카메라를 고개를 끄덕이듯이 위아래로 제어하는것을 말하며

팬 (pan control) 은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듯이 제어하는 것을 말하고

롤 (roll)은 좌우뚱하게 기울이는 것과 같다.

 

샘플을 3d프린팅으로 뽑아보니 1미리정도 설계 미스가 발견되어

다시 뽑는 중이다.

 

무게중심도 참 어려운 부분이다.

이번에는 성공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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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워프의 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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