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버닝 인물화 wood burning figures
나무와 그림들 Wood & Drawings 2019. 6. 17. 00:08 |
우선은 목재 위에 먹지를 올리고 출력한 사진을 올린 후 굵은 선들을 따라 그려 줍니다. 세세한 선들은 생략을 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구도를 따면 비율에 맞게 눈으로 맞추면서 카피하지 않아도 되지 때문에 그리기가 수월해 집니다.
어두운 부분부터 진하게 채워 갑니다. 인두기 사용이 미숙하여 과도하게 눌리거나 태워먹은 흔적들이 보입니다. 어두운 부분은 실수를 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부분을 먼저 그려보면서 온도에 따른 인두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느껴봅니다. 그런 필압이 어느정도 되어야 하는지 속도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점점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림이 허접해 보여도 여기서 포기하면 안됩니다. 최대한 묘사를 이어갑니다.
어두운 부분이 익숙해져 가면 살짝 살짝 명암을 넣어봅니다. 깊이가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나뭇결이 가로 방향이라 어느 정도 속도감 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옛날 느낌도 나고 썩 나쁘지 않습니다. 여성쪽이 아직은 많이 어색하군요. 특히 얼굴. 머리 부분도 좀 더 검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경인 바위 표현도 더 들어가야 하구요.
바위 표현이 상당히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잘 표현이 안된 것 같습니다. 2번째로 그려본 작품인데 어려운 인물화를 소화하려다보니 의욕만 앞서고 깊이 있는 표현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로세로 한뼘 정도의 작은 작품이지만 열시간 정도 걸린 것 같군요. 이 작품은 집들이 선물을 겸해서 지인에게 선물 했습니다.
'나무와 그림들 Wood & Draw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화를 시작하는 방법과 모델링에 있어서 웨더링의 표현 (0) | 2019.07.18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타로카드 1. 마법사 The Magician (0) | 2019.07.16 |
좋은 시 좋은 글 - 검은색, 자파리 (0) | 2019.07.11 |
이탈리아 포시타노 우드버닝 Positano Italy wood burning (2) | 2019.07.02 |
우드버닝 도구 및 주의점 wood burning tools & tips (0) | 2019.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