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알씨서킷(jeju rc circuit)

작년에 제주시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인근에 알씨서킷이 생겼습니다. 비록 정식규격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제주에는 하나밖에 없는 서킷입니다.

1.이용료는 무료입니다.
2.이용시간 특별히 통제되고있진않지만 야간조명이 안되어있어 밤늦게는 무리입니다.
3.노면은 인조잔디에 모래가 살포되어있습니다.

테스트주행결과 노면이 많이 미끄러워서 코너링시 슬립이 되는경향이 큽니다. 드립처럼 카운터 스티어링 할때도 간간히 생기구요. 아니면 속도를 줄여야됩니다. 즉 코스 난이도가 높습니다. 
향후 점프대같은 구조물을 설치하면 난이도가 더 올라갈것같습니다.

일대십 사이즈 버기기준으로 코스크기가 적당하다고느껴집니다. 일대팔은 혼자놀기는 가능하지만 여러대 함께하는 경기까진 힘들지 싶더군요. 

타이어는 그립 및 랩타임을 우선시한다면 뽕이 매우 큰 타이어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산악용처럼 트래드가너무 두터워서는 안됩니다. 핀이 인조잔디안으로 파고들어야하기때문입니다. 주로 디부츠 멀티바이트 타이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일반 소프트타입 뽕은 슬립이 많이 일어납니다.

차량은 일대십버기, 모터턴수는 8.5턴정도가 베스트같습니다. 더 고출력은 과열을 부르고 저출력은 속도가 딸리게 됩니다. 이건 기어비나 조종성향에따라 다르니 참고만하세요.

서킷 외부라인은 목재로 단단합니다. 서킷라인은 쉽게 파손될것같진않은데 모래유실은 앞으로 일정부분 진행될것같습니다.

일부러 핀없는 타이어를 장착하면 드립 기분을 느낄수있으나 코너링 설계가 드립에 적합하진 않으므로 큰 재미는 없습니다.

조종위치 기준으로 먼곳은 원근감이 떨어져 조종이 매우힘듭니다. 조종대가 임시설치 상태라 아쉽습니다.

제주에 단 하나의 공설서킷입니다. 제주를 여행할 때 한번쯤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