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통해 초고화질 롱레인지 드론 만드는 법 HDMI to NTSC 1부
무선조종장치(RC device) 2021. 6. 8. 18:10 |이번 글은 뭔가를 알려준다기 보다는 현재 나와 있는 제품들을 기반으로
기성품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드론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런한 고민 속에서 내가 정리해보는 자료이다.
왜 이런 고민이 시작되었는가?
그것은 소위 글로벌 1위 드론 기업인 DJI의 드론을 운용해보고 너무 큰 실망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dji드론의 단점을 열거하자면 정말 끝도 없이 나온다.
이를테면 이런 의문이다.
- 왜 송수신기는 따로 팔지 않는가?
- 왜 드론을 살때마다 조종기를 덤으로 사야 하는가?
- 왜 dji 에어 유닛은 fpv고글이 없으면 사용을 못하게 해놓았는가?
- 왜 짐벌은 호환이 안되는가?
- 왜 카메라 교체는 안되는가?
- 왜 확장성이 없는가?
- 왜 고도제한이 있는가?
- 왜 산업용과 일반용 조종 어플리케이션이 다른가?
- 산업용은 더 비싼데 촬영 기능은 왜 막아놓았는가?
- 카메라 화소수는 왜 이렇게 구린가?
- 왜 파츠별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지 않고 완성품으로만 파는가?
- 왜 상세한 메뉴얼을 제공하지 않는가?
- 스마트 컨트롤러는 왜 멍청한가?
- 스마트 컨트롤러는 왜 충전속도를 그렇게 느리게 설계하였는가?
- 충전기는 왜 멀티 충전을 지원하지 않게 하였는가?
- 비행제한구역에서 왜 dji승인을 받아야 하며 그 때 펌웨어는 왜 최신으로 업데이트 되어 있어야 하는가.
요즘 나오는 매빅에어2 정도 되어야 4800만화소를 지원하게 되는데 기존의 매빅2프로나 매빅2엔터프라이즈를 산 사람들은 파츠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2000만화소도 안되는 성능으로 쓸 수 밖에 없다.
2000만 화소 미만의 드론들은 동영상 촬영시는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풍경 사진에 있어서 대단히 큰 취약점을 가진다. 풍경사진에서 화소수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필자가 주목한 것이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이 카메라의 소문을 듣자면 무려 2억화소의 스펙을 가진다.
솔직히 풍경사진으로 아주 적합한 화소수라 생각한다. 작품의 대형 출력을 위해서는 4800만화소도 모자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휴대폰을 어떻게 드론에 이식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개인이 제작한 드론이란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
수백 수천명이 밤새가며 수익과 편의성의 줄다리기를 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을 멋지게 이길수 있다는 기대는 하면 안되겠지. 뭐 토니스타크도 아니고 나에게 자비스도 없으니까.
그래도 선택과 집중을 하면 DJI쯤은 껌으로 씹어먹을 스펙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필요없는건 버리고 필요한건 끌어올린다.
일단 필요한 기능
1. 조종거리 1km이상 안정적으로
2. 영상전송 1km이상 안정적으로
3.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GPS를 통한 리턴투홈 지원
4. (가장중요) 2억화소급 카메라
5. 짐벌
불필요한 기능
1. 간지.....외견은 안볼란다.
2.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터치 제어...그딴거 필요없다.
3. 장애물 회피 센서. 진짜 이게 제일 필요없다. 이런걸 믿고 비행한다는 것이 우습다.
4. 액티브트레킹...이것도 센서랑 연관된 기능인데 역시 무쓸모
5. 가성비. 이건 어쩔수 없이 포기하자...
일단 휴대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1. (선택)휴대폰 영상을 받아서 영상송신기를 통해 그대로 쏴줄 것인가?
2. (버림)아니면 조종을 위한 영상카메라는 따로 쓰고 휴대폰은 따로 촬영용으로만 쓸 것인가?
여기서 1번을 선택한다.
만약 카메라를 2개 쓴다면 짐벌을 2개 설치해야할 수도 있고 불필요하게 장비가 늘어날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을 해나가자.
그러면 휴대폰 영상을 어떻게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것인가?
1.(선택) HDMI TO AV Converter를 이용하여 휴대폰 영상 신호를 av단자(rca)로 뽑고 이것을 다시 영상전송기 vtx가 ntsc형식으로 출력을 해준다.
2. (버림)와이파이든 lte든 뭐든 간에 미러링이나 휴대폰 원격제어 기능을 활용하여 제어한다.
사실 여기서 나는 2번을 선택하고 싶었다 정말로!. 하지만 삼성 플로우, anydesk를 테스트 해 본 결과 실망.
팀뷰어는 내 사용목적으로는 무료로 쓸 수 없을 것 같고 구글 데스트톱 어플은 컴퓨터에서만 제어하게끔 해주지 갤럭시 s22 울트라와 갤럭시 탭 간 원격 조종을 지원하지는 않아 보였다.
또한 anydesk의 경우 갤럭시 탭으로 휴대폰을 제어하려고 하면 근거리 통신으로만 미러링을 지원하는 것 같았으며 신호가 끊겼다가 다시 잡혔을 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아니 이러다가 추락한다고요......
그래서 다소 복잡해지긴 하지만 1번을 선택.
그럼 이 컨버터를 씀으로 인해 이것에 연결할 비디오트랜스미터(vtx), 즉 영상전송장치가 필요한데
아마도 이런게 필요하겠지.
AV VTX 이며 NTSC출력을 지원한다. 뭐....전파법 설명도 해야하는데 여기까지 읽을 사람이면 뭐 알아서 하겠지. 합법적으로 취미를 해야하니 혹시나 찾아볼 사람들은 일단 전파법도 잘 살펴보라고.
여기서 영상전송장치 검토한게 사실 겁나 많은데.
팻샥 바이트프로스트부터 시작해서 PAKITE 무선 HDMI송신기(200미터 전송), 코넥스(CONNEX) 프로사이트, 아 뭐 검색해서 나오는거 전부...
장거리 조종을 위한 크로스파이어 시스템과 akk 장거리용 vtx를 결합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이건 카메라를 따로 쓸때나 필요하므로 못쓸 것 같고.
휴대폰 영상신호를 받아서 바로 AKK VTX에 보내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런 제품은 보이지 않는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RCA단자는 3개이고 AKK VTX에 들어가는 영상신호선은 1개인데 뭐 어떻게 안되나...
ntsc전송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fhd 1080p 화질로 휴대폰에서 hdmi잭으로 받은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장비도 일부 있다. 엄청 고가이긴 하지만. 60프레임을 지원한다. 약 46만원 전후에 3km도달거리. 사실 ntsc방식보다 아무래도 고화질인 아래 방식이 더 끌리긴 한다. 무게가 220g정도에 배터리 내장형이라서 충전이 좀 귀찮고 무거운게 단점이긴 한것 같다.
영상송신기는 어떤 것을 고르더라도 배터리 잡아먹는 근원이라서 참 근시일내에 기술의 발전으로 어떻게 개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일단은 여기까지.
다음은 짐벌의 선택도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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