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 :: 드론, 헬기, 비행기는 어떤 조종기를 선택해야 할까? How to select a transm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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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를 무선 조종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조종기가 매우 중요하고 이 글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조종기를 선택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항공기(비행기와 같은 고정익기와 드론 헬기와 같은 회전익기를 포함한다)의 조종기의 선택 기준은 아래와 같은 항목을 고려해야 한다.

1. 가격
2. 호환성
3. 조종거리
4. 신뢰성
5. 디자인
6. 편의성 및 기타 기능
7. 모드 선택(저가형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간단한 작업으로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시중에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의 대표적인 조종기만 소개하더라도 글이 길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필자의 경험에 근거하여 빠르게 선택의 폭을 좁혀보자.

[1. 입문자이면서 소형드론으로 시작하고 싶은 사람]
완구형 드론을 포함해서 소형 드론은 저가형 전용 조종기를 포함하고 있는 패키지가 많다.
물론 입문자의 경우 이러한 저가형 조종기로 시작해 보는 것이 좋고 필자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저가형 조종기에는 아주 많은 결함이 있어 아무리 신의 손과 컨트롤을 자신한다 하더라도 한계가 온다.
우선 어린이의 손가락을 고려한 것인지 원가 절감을 위한 것인지 애매한 작은 조종기의 레버는 살짝만 움직여도 드론이 요동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성인용 손에 맞는 조종기와 같이 레버가 커지면 조작하는 범위도 커지고 미세한 조종이 가능해 진다.
그래서 입문자이면서 가성비를 많이 따지는 경우, 그리고 패키지도 된 조종기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조종기를 사용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조종기를 추천할 수 있다.
하지만 조종기를 바꾸는 작업은 때때로 중고급자의 실력을 요구하므로 입문자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

[2. 레이싱드론에 관심이 있고 추후 자작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
조종기가 크다고 해도 다 미세하게 조종되는 것은 아니다. 고가의 조종기 일수록 센서의 분해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레이싱드론(묘기를 위한 헬기 포함)을 목표로 한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알기 전에는 절대 알씨전문점에서 파는 이른바 조종기 포함 풀셋을 구매해서는 안된다!
레이싱이라는 장르는 항상 추락과 파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기에 부품만 있다면 자가 수리 및 제작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
그정도의 사람에게는 사실 조종기를 추천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레이싱 드론에 입문자라고 생각하고 처음 시작하는 조종기로는 아래와 같은 제품들을
추천할 수 있겠다.

가. 후타바(Futaba)
결국 조종기는 후타바를 쓰게 되어 있다. 그래서 꼭 하나의 조종기를 써야 한다면 후타바를 1순위로 추천한다. 당연히 가격은 비싸다.
후타바는 상급자용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소형이나 레이싱에 쓸만한 수신기가 늦게 발매되었다. 완구형에는 호환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XK의 K130헬기 등에서 별도의 개조 없이 조종이 가능해 지고 초소형 수신기도 정식 발매 되는 등 포지션을 넓히고 있다.

나. frsky 타라니스
타라니스는 드론 동호인들 사이에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조종기로 일명 가성비 깡패라고 할 수 있다.
상당수의 완성형 미니드론의 조종기로 채용됨으로써 인지도를 높여 왔다.
다양한 종류의 미니 수신기 들이 있다.

다. 스펙트럼
2004년 2.4Ghz 디지털 스펙트럼 변조방식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한 스펙트럼 조종기는 호라이즌하비에서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
시장에 진입한 시기가 빠른 만큼 상당한 인지도와 호환 가능한 기체들을 보유하고 있다.

라. 하이텍 HITEC
국내 업체인 하이텍알씨디코리아는 HITEC이라는 상표를 가지고 출시한 오로라9 조종기가 유명하다. 지금은 타라니스에 가성비 타이틀을 내주고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최신의 조종기는 AURORA 9X 9채널 조종기이다. 필자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조종기이며 신뢰성이 높다. 몇개월전에는 옵티마D라는 소형 수신기를 출시하여 시장의 동향에도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 조종기는 그러나 FPV드론용 고글의 헤드트레킹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다(질문답변을 통해 공식 답변을 받음)
또한 완구형이나 소형 드론에 호환성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특정한 몇몇 목적이 아니라면 후타바를 대체할 만큼 충분히 훌륭한 기능을 발휘한다.


[3. 항공 촬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
DJI등 항공촬영용 드론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서는 자체적인 조종기를 채용하는 경향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4. 헬기를 묘기비행 하고 싶은 사람]
헬기 묘기비행을 위해서는 6채널 이상의 조종기를 사용해야 한다.
4채널에서 추가되는 2채널로는 피치와 자이로를 설정하게 된다.

[5. 탱크나 스케일 RC를 해 보고 싶은 사람]
탱크는 주로 키 조합을 통해 부족한 채널을 보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왼쪽스틱은 왼쪽으로, 오른쪽스틱은 아래로 내리면 시동이 켜지고 그 상태에서 오른쪽스틱을 올리면 꺼지는 식이다.
그러나 정말 본격적으로 탱크나 스케일 알씨(겉모양을 중시하며 리얼리티를 추구하기도 한다)를 하고자 한다면 채널은 많을 수록 좋다.
남는 채널로는 LED점등, 음향, 스모크기능, 발사장치, 윈치 등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비행성에는 큰 상관이 없지만 등화장치나 이착륙 장치 등을 더 조작할 수 있다.
물론 그런 개조에는 뛰어난 손재주와 창의성이 요구된다.

**주의할 점**
각 조종기들은 고유의 주파수 변조 방식이 있다. 이것은 0와 1로 구성된 암호문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이 방식에 맞는 수신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조종을 할 수 없다.
심지어 동일한 회사에서 나온 조종기라도 제품에 따라 변조 방식이 다르므로 송수신기를 구입할 때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주파수 변조 방식은 제품에서 이러한 이름들로 나오는 것들이다.
HITEC AFHSS, SLT / FUTABA SFHSS, FASST, SFHSS, FASSTest / Spektrum DSM2, DSMX / WFLY FLASPEED / Graupner 성지 H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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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워프의 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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