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테러에 우리는 안전할까?
무선조종장치(RC device) 2019. 7. 27. 17:53 |*주의*
이 글은 테러를 조장하는 글이 아니며 불법행위는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드론에 대한 글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호기심 위주의 글들 뿐이고 정말 드론의 기능은 어느정도인지
어떤 위험이 있는 글인지 소개하는 글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실제로 취미 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테러드론과 그 위험성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서술하고자 한다.
드론의 유형과 방법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필자의 머리에서 분류한 것이므로 일반론은 아님을 밝혀둔다.
1. 테러 드론의 유형
가. 자폭형
자폭형 드론은 폭발물이나 위험물을 싣고 드론채로 돌격해서 살상력을 발휘하는 형이다.
가장 만들기가 쉽지만 폭발 잔해물을 통해 드론의 유형 및 제작 방법 등을 유추할 수 있다.
폭발물의 위력이 크다면 소형화할 수 있는 유형이다.
나. 투하형
투하형 드론은 폭발물이나 위험물을 투하 및 살포하는 형이다. 투하형 드론의 위험성은 투하물의 종류와 정확성에 따라 좌우된다. 투하물은 생화학무기와 같은 독극물이나 강산성 물질 등이 될 수 있다. 투하장치는 디스펜서 유닛이라고 시중에 판매되는 것도 있으며 개조를 통해 만들 수도 있다. 살포형은 농약용 드론을 참고할만 하다. 독극물류를 적재한다면 보통은 중량이 나갈 가능성이 크며 드론도 하중을 버티기 위해서는 그 크기가 커져야 한다. 제작난이도는 중이다.
다. 발사형
발사형 드론은 미사일이나 석궁, 탄환 등을 발사하는 형이다. 일반인이 미사일이나 석궁이나 총기를 한국에서 구입하거나 만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군에서나 쓸법한 드론이다. 하지만 석궁(석궁을 허가 없이 제조,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다)이라든지 쇠구슬 발사용 총기를 단다든지 하는 것은 취미 수준에서 만들만한 가능성이 있다. 제작난이도는 상이다. 장난 수준이 아니라 테러에 사용될만큼의 제대로된 발사형 드론을 만든다는 것은 취미수준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2. 테러의 위험 범위
가. 원격 조종시
조종자에 의한 조종시 일반적인 최대 조종 거리는 1Km내외가 된다. 움직이는 표적을 위해서는 육안비행으로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정지 표적은 카메라 영상을 통해 조종할 수도 있다. 육안비행이 좋은 이유는 영상전송 시간으로 인하여 딜레이가 생기게 되면 실제로는 표적이 움직였는데 조종자는 이 영상을 영점몇초 후에 보기 때문이다. DJI드론같은 경우 화질은 좋지만 딜레이가 큰 편이다. 카메라를 통한 FPV 영상 비행을 할 경우 조종범위는 약2Km내외로 길어진다.
나. 좌표 조종시
GPS자동항법을 통한 비행을 할 경우 약20Km내외까지 위험범위가 증가할 수 있다. 다만 이를 통한 테러는 취미 영역에서는 아주 어렵다. 표적을 확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중간에 항로를 빠르게 수정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폭발력이나 살상력으로 커버해야하는데 이는 군에서나 사용할법한 무기가 필요해진다.
3.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
가. 염산을 실은 자폭(투하) 드론
가장 제작 단가가 저렴하면서 현실성이 높은 방법이다. 또한 염산테러라는 글은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가.
300mm급 드론이면 약 500ml정도를 수송하기에 무리가 없다. 이정도를 만드는데는 조종기를 제외하고 20만원 내외이면 가능하다. 염산이나 황산 등 어떤 물질이 더 치명적인지는 글의 취지에서 벗어나므로 논외로 하자.
나. 단발형 석궁을 싫은 발사형 드론
석궁을 만들거나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고 이를 소형화하기도 쉽지 않지만 실현 가능성이 있다.
4. 범인을 체포하기 어려운 이유
우선 조종범위가 넓기 때문에 표적에게 접근하지 않고 테러가 가능하다. 또한 테러 발생시의 혼란을 틈타 도망치기에 좋다. 발사형의 경우는 테러 후 드론을 자동항법에 의하여 바다 같은 곳으로 향하게 해 폐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거가 많이 남지 않는다.
5. 대처방법
가. 대형행사시나 인구밀집지역에서는 드론 비행을 강력하게 규제해야한다. 또한 인가받지 않은 드론의 비행이 확인되었을시에는 즉시 요인 대피를 실시해야 한다. 드론의 속도는 보통 시속 40km이상이기 때문에 육안확인 후 몇초 후에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나. 요인 방어에는 드론 저격용 총 같은 것을 한두정 소유할 수 있겠지만 그 효과에 의문이 있다. 대피가 최선이지만 상황 발생 후에는 신속히 반경 500미터 이내의 교통을 통제하고 용의자 수색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기술을 토대로 검토해보았을 때 폭발물을 통한 것이 아닐 경우 반경 500미터 이내에 범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 피해자는 신속히 후송하고 현장을 보존하여 증가자료를 수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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