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 취미생활 관련 제품 사용기나 팁,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드론, RC, 드로잉, 자전거, 여행 등을 주제로 합니다.

마토(MATO)사에서 나온 1/16스케일 풀메탈 타이거 탱크를 약간 개조 및 유화도색하여 완성하였는데 제품 개봉기 및 장단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박스는 검은색 종이박스에 왔는데 썩 좋진 않다.

탱크가 풀메탈이라 무게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 박스를 이동용 박스로 사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실제로 두세번 사용하고 나니 결합부위에 무리가 가는지 상태가 나빠졌다.

내부에는 조종기와 탱크가 들어 있는데 탱크는 주문시 사막 기본 도색을 주문했기에 기본은 도색이 되어 있다.

기본이 조립과 도색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파츠별 조립을 직접 하지 않았기에 개조를 하려면 파츠를 각각 분리하면서 재조립하는 과정이 필요해진다.

또한 어떤 파츠는 이게 일체형인지 분리가 되는 파츠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그것은 아직도 다 알지 못하겠다. 억지로 떼어보려고 하다가 파손된까 두렵다.

설명서가 부실해서 자세히는 알 수 없다.

포탑상부 해치같은 경우에 이거 혹시 열리는 거 아닌가 하고 열다가 안열려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일자 드라이버로 틈세를 살짝 걸어서 열어보니 열렸다. 도색하면서 틈세가 붙은 모양이다.

기본 도색만으로는 느낌이 살지 않는다.

너무 깨끗하고 현실감이 없다.

배터리를 넣고 시동작을 시켜보았는데 집안에서 굴리기에는 매우 시끄러웠다.

시동음, 기관총음, 포탑 발사음 등이 재현되어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전조등을 온오프 할 수 있고 비비탄이 발사된다. 포탑은 360도 회전이 된다.

오자마자 하루만에. 작동한지 20분도 지나지 않아 포탑 회전 기능이 먹통이 되었다.

울화통이 치밀어 망치로 때려부수고 싶은 심경도 들었지만 차분히 고장 가능성이 있는 부품을 하나씩 점검하였다.

이것을 만들 때쯤은 무선조종장치 기술에 어느정도 숙련되어 있어 금방 고칠 수 있을줄 알았지만 의외로 고장 부위를 특정하기 어려워 이것 저것 검토하다보니 고치는 것도 꽤 시간을 잡아먹었다.

부품을 부르고 고치고, 그부품이 고장이 아니라 다른 부품 부르고 고치고, 이건 아닌것 같아 다시 고치고...그렇게 2주정도 잡아먹은 것 같다.

에잉 기분도 더럽고 널 더럽혀 줄테다!!!

그리고 도색을 위해 유화를 공부하기를 1주일.

필요한 물감과 재료는 구비가 되었다.

유화 그리는 방법은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을 참고 바란다.

사진은 젯소를 이용해 마티에르 효과를 노린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진흙표현을 위한 밑작업이다.

내 마음이 그랬듯이 널 마음속 깊이 오염시켜 줄거야.

안보이는 사소한 곳까지 말이야.

기름때와 흙, 마모된 부분 등을 생각해가며 퀄리티를 높여나간다.

밝은색 녹 표현을 위해 묽은 농도로 틈새를 한번 칠해주고 닦는 작업을 반복한다.

메탈소재이기 때문에 일부 모서리는 사포로 갈아서 메탈 느낌이 드러나도록 한다.

소재의 이득을 봐서 치핑작업이 편리해졌다.

마르면 그리고 마르면 덧그리고 마르면 덧그리고 반복이다.

뒷면의 배기구도 현장감을 높여준다.

대충 느낌이 나오기 시작한다. 포탑 후면은 좀 더 보강하고 번호를 새겨넣는다.

캐터필러(궤도바퀴)도 도색을 위해 탈거한다.

밑면 작업을 좀 더 보강한다.

포탑 전면에는 FPV구현을 위하여 카메라를 장착하였다.

또한 카메라 옆의 구멍은 레이저 포인터를 장착시켜서 빛이 나오게 하였는데 설계 미스로 출력이 너무 약해서 주간에는 보이는 않는다. 집안에서나 밤에만 보인다. 싸구려 모듈이 아니라 고가의 모듈을 써야 강력한 성능이 나올 것 같다.

1. 구입비용

약 70만원대

2. 기능

(당초)- BB탄발사, 소리, 전후진 포탑상하, 포탑회전, 전조등 엘이디등

(변경)- 포탑회전을 위한 모터가 받자마자 고장나서 교체, TK보드 교체, 스모크발생 모듈 장착, 배터리 변경, 외부 도장 유화도색, FPV카메라 장착(고글 쓰고 포탑에서의 시점을 볼 수 있음)

3. 제작기간

6개월......(대부분 물건이 오느라 기다리다가 지나간 세월+ 유화물감 마르는데 기다린 세월)

4. 장점

묵직한 무게감. 약 7~8kg /

5. 단점

비실비실한 비비탄 파워와 마구잡이 집탄

모터와 배터리등의 값싼 내부 자재 사용

풀메탈이라고 하나 자석에 붙지않는 메탈임. 강도도 크진 않아 보인다

고장시 수리가 간단하진 않음

6. 총평

비비탄을 이용한 탱크배틀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였으나 생각보다 비비탄이 비실비실하고(약 10미터 발사) 집탄도 안좋다.

성인용 비비탄총을 생각하면 안된다.

오자마자 하루만에 포탑회전 모터가 고장났다.

그러나 처음에는 무엇이 고장났는지 몰라서 고장 부위를 찾느라 아주 고생을 했다.

그러다가 보드까지 바꾸게 되었다. 보드는 비싸다.

탱크의 움직임은 매우 느리지만 고증자료를 찾아보고 스케일에 대입해보니 어느정도 납득은 갔다. 애초에 탱크를 레이싱카처럼 빨리 달리는 목적으로 구입한 것은 아니니까.

도색을 한다고....사실 본격적인 도색은 처음인데 유화를 공부하게 되었다. 이부분은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완성된 탱크사진과 참고 자료를 붙인다.

2019/07/18 - [나무와 그림들 Wood & Drawings] - 유화를 시작하는 방법과 모델링에 있어서 웨더링의 표현

스펙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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