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수제맥주집 제주약수터 - 매일올레시장 인근 맛집 가격과 맛 공개
요리, 음식, 맛집 Food 2019. 9. 17. 07:30 |매일올레시장을 구경하고 나서 숙소인 까사로마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수제맥주집이 보였어요.
뭐지? 이 심상치 않은 오오라는???
"우리 더운데 맥주 딱 한잔씩만 하고 들어갈까?"
마누라와 4살 딸을 데리고 들어간 제주약수터
혹시 어린이 입장이 안될까봐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어린이가 먹을 만한 것은 별로 없는데 있는건 괜찮다고 했어요.
뭐, 다른 음식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메뉴랑 가격이 가장 중요한것 아니겠어요.
우선 메뉴부터 살펴볼까요.
제주약수터 본점 메뉴와 가격
제주위트에일 Wheat ale 알콜 5.3%
올레길 Jeju radler 알콜 3.8%
제주펠롱에일 pale ale 알콜 5.5%
탐라밀맥주 Tamna wiezen 알콜 5.0%
거문오름 Geomun oreum 알콜 5.4%
천지연 cheon ji yeon 알콜 5.2%
맥파이 여름회동 Summer sumit 알콜 6%
새별 New star 알콜 5.6%
Glass 400cc 7,000won
Medium 500cc 8,000won
Large 1,000cc 16,000won
Party 1,500cc 23,000won
Gift set 770cc 14,000won
조각피자 3,000won
올레시장 건어물파티 9,000won
우리는 창가에 앉았어요.
주문은 거문오름과 올레길을 했습니다.
거문오름은 제가 다크를 좋아해서, 올레길은 시그니처메뉴에다가 가장 잘팔리는 메뉴라는 사장님의 조언으로.
맥주를 따라 주시는 모습이 상당히 멋집니다.
맥주 받침까지 가져와 버렸는데 저것은 사장님 것이므로 가져가는게 아니랍니다.
매너 비슷한 무엇인가 봅니다. 수제 맥주집을 가봤어야 알지요~
맛은 너무너무 좋아요.
탄산이 약한것도 제 취향이고 씁쓸한 맛이 좋네요.
친구들이랑 왔으면 죽치고 앉아서 건어물 파티랑 해서 몇잔씩 마셨을텐데 방금 매일올레시장에서 주전부리를 폭풍 흡입하고 온 참이라 배도 어느정도 부르고 간단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기네스도 좋아하는 맥주인데 비교해서 떨어지는 맛이 아니네요.
올레길은 색깔이 이쁩니다.
과일향이 나면서 단맛이 확 느껴지는데 이건 취향을 타겠어요.
확실히 제 취향은 아니었지요. 전 단맛나는 맥주를 싫어하거든요.
그래도 마누라는 잘마시고 딸도 조각피자가 맛있다고 해서 다행입니다.
제주약수터 맥주집은 서귀포에 가게 되면 다시 들려서 먹고 싶은 정도의 맥주 맛집이에요.
사이드메뉴같은거 마른안주와 조각피자밖에 없습니다.
진짜 맥주에 집중해서 맥주 맛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사장님의 긍지가 보입니다.
포장해 가서 닭이나 다른 음식과 같이 먹고 싶다~~~~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들거에요.
우리가 맥주 한잔을 마시는 동안 손님이 2팀이 왔는데 두분 다 촬영을 해 가시더군요.
마지막 손님은 맥주따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을 하셨음.
우와....이거 이제 전국민 유튜버 세상인가.
문화도 참 빠르게 바뀌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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