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 ::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맛집 투어- 서귀포 대표 시장에서 먹거리 듬뿍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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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서귀포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제주시의 동문시장, 서문시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귀포 까사로마 호텔(링크)과 연계하여 가기 괜찮은 관광지를 찾아보니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가까워 그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정로73번길 22 (서귀동)에 위치하고 있고요 

  • 총연장 620m (200여 개 점포 / 140여 개 노점)

  • 영업시간 07:00-21:00 (연중무휴)

  • 편의시설 야외공연장, 놀이터, 카트기, 택배서비스, 고객지원센터, 상인교육장 및 고객무료카페

우선은 천지연 폭포 옆쪽 공원에서 걸어갈 예정이에요.

공원에서 메가버블건(링크)을 이용하여 딸아이와 놀아주다가 이동을 했습니다.

300m정도를 걸어 매일올레 시장에 도착했는데 아직은 여름이 다 지나가지 않아서 그런지 매우 습하고 덥더군요.

주변에는 정방폭포, 이중섭거리, 천지연폭포, 서복전시관, 조가비 박물관, 새연교, 새섬 등 유명 관광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입구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어요. 전구간 지붕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비도 피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시장 입구에서부터 신난 가빈이. 수조에 들어 있는 방어를 보고 신기해 하네요.

방어와 이야기를 하는데 사장님도 웃으면서 바라봐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시장 구경도 어린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도 가빈이와 다녀온 적이 있지만 비싼 돈 내고 가지 않아도 되는 이런 시장 체험도 좋지 않을까요.

1980년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사진(출처: http://www.서귀포매일올레시장.com)
2019년 현재 서귀포매일올레시장

40년정도 전의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지금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참 많은 것이 바뀌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의 패션이라든지 사진의 화질, 간판의 모양, 조명, 거리의 포장 상태, 건축양식 등 모든 것이 새롭네요.

지금 세대에 있어서 40년 전 사진이라든가 접하기도 힘들고 비교 연구된 자료는 더욱이 찾아보기 어렵지요.

하지만 블로그 운영도 활발해지고 웹상의 데이터가 넘쳐나는 요즘이니까 이 후 40년이 지나면 과거의 일상적인 모습과 사진들도 추억이 되고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죽어버린 블로그. 자료가 안올라와서 죽어버린 블로그가 아니라 운영자가 돌아가셔서 죽어버린 블로그들도 많아질 것 같고 그런 유령 블로그의 자료들은 어떻게 관리되는 것일까요?

우연히 페이스북을 하다가 발견한 것인데 자신이 죽었을 때 계정 승계를 할 사람이나 친구를 지정해 놓는 기능이 있더라구요. 앞으로의 세계도 참 많이 변하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반찬가게의 반찬 모습입니다.

주로 장아찌나 절임류가 많네요. 오이절임이라든가 양파지라든가 파김치, 고추절임 등이 보입니다.

신발가게의 모습입니다. 아주 최신의 디자인은 아니고 10년정도는 되어 보이는 디자인입니다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매력이겠지요.

시장의 가운데로는 벤치랑 연못이 조성되어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습니다.

이 벤치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시장하면 군것질 아니겠어요?

이것은 정말 군것질에 특화되어 있는 시장이네요.

자~ 그럼 주전부리 시작.

우선은 마누라가 먹고싶어하던 흑돼지고로케입니다.

꽤나 유명한 집인듯 사람들이 몰려드네요.

흑돼지 고로케 메뉴와 가격

치즈듬뿍고로케 3,000

오리지널 고로케 2,500

감자 고로케 2,000

매운 고로케 2,000

카레 고로케 2,000

한라봉 주스 3,000

천혜향 주스 4,000

 

돼지코 모양으로 소스를 뿌려서 주고 있어요.

우리는 치즈듬뿍 고로케와 오리지날 고로케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천혜향 주스를 하나 먹기로 했어요.

주스 가격이 장난이 아니네요.

주변 점포들에서도 병 디자인은 다소 다르지만 비슷한 주스류를 팔고 있습니다.

날씨가 무더웠기 때문에 가빈이 먼저 시원하게 목을 축였어요. 사장님이 뚜껑에 구멍을 뚫어서 빨대를 꽂아 주시더라구요. 덕분에 편하게 마셨습니다.

입맛에 맞는듯 절반을 비웠네요.

나머지는 저랑 마누라가 마셨는데요. 주스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좋더라구요.

물론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요.

제주참조은천혜향

  • 제품명 : 제주참조은천혜향

  • 식품유형: 과채음료(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냉동식품)

  • 원재료 및 함량(340ml) 감귤농축액(제주산, 60브릭스) 25%, 감귤과즙(제주산) 40%, 천혜향과즙(제주산)10%, 비타민c, 액상과당

  • 포장재질: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 제조 및 판매원: 제주삼다알로에영농조합법인(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옹포남1길 21)

  • 영양성분(1회 제공량 340ml) / 1회 제공량당(영양소 기준치) 열량 173kcal

  • 탄수화물41g, 당류 40g, 단백질 1g,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0mg, 나트률 85mg

주문한 고로케가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주문과 동시에 튀겨 주시기 때문에 약간 기다려야 해요.

겉모양만으로는 흑돼지 고로케인지 오리지날인지 알기가 어려운데요.

포장지에 써져 있더라구요.

튀길때 잘 외우면서 하고 있는건가? 종류별로 튀기는 자리를 정해서 튀기고 있나?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오리지날 고로케 먼저 먹어보겠습니다.

으아 꽤 뜨겁네요. 금방 튀긴것이라서.

이렇게 금방 나온 고로케는 처음먹어봅니다.

뚜레주르나 파리바게트 가면 고로케는 많지만 항상 식은거라서 기름만 줄줄 흐르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한입 베어물자 그 뜨거움. 바사삭 거리는 식감과 고기향 잔뜩.

와와와~ 이거 속은 큰 특별함은 없을지 몰라도 충분히 시장 음식으로는 먹을만 하네요.

일단 금방튀긴 고로케라는것에서 백만점입니다.

내용물도 알차서 고기속을 듬뿍 넣어 후추를 살짝하고 양파를 섞은 듯 합니다.

자 다음은 문어빵 굽는 문빵9입니다.

여기는 모양이 특이해가지고 붕어빵하고 다른 점이 무엇인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게네요.

문어빵 굽는 문빵9 메뉴와 가격

  • 문어빵 2000
  • 호이또+계란 3500
  • 호이또 베이컨 4000
  • 호이또 소세지 4500
  • 호이또 불고기 5000
  • 호이또 흑돼지고기 5000
  • 모짜렐라치즈 옥수수콘 5000

나혼자 산다에서 최강창민이 먹었었나 보죠? 

과연과연...

붕어빵보다는 커다란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가빈이부터 냠냠.

맛은 그 서울 지하철에서 파는 델리만쥬랑 비슷한 맛인데 슈크림 같은 것은 안들어 있구요.

모양이 문어라서 문어빵이지 특별히 문어 맛이 난다거나(애초에 문어는 맛이랄게 거의 없음) 문어 조각이 들어간다든가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양은 재밌지만 썩 입맛에 맞지는 않네요~

자 바로 다음으로 가봅시다.

대게 다리살이 통째로~ 웰덤 대게 고로케

대게고로케는 체인점이구요 오이도나 마포구, 부산 해운대에도 있습니다.

웰덤 대게 고로케 메뉴와 가격

  • 대게그라탕 3000

  • 대게모듬꼬치 4000

  • 크림소스, 김치크림, 카레야채, 오징어잡채, 치즈, 치킨불고기 2500

  • 6가지맛 1box 14,000

우리는 모듬꼬치와 크림소스를 골랐습니다.

집게발이 그대로 튀겨지기 때문에 비주얼적으로 상당하네요.

모듬꼬치는 매운맛도 있고 닭고기, 치즈, 새우 등이 꽂혀 있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기본은 튀기는 것인지라 어느정도 기름진 맛이라는 일관성은 있습니다.

집게살도 꽤 튼실하게 보이지만 냉동게를 사용해서 그런지 대게의 깊은 맛은 없습니다.

다만 이가격에 이구성과 이 비주얼은 상당히 합리적인지라 다시 찾을만한 음식점인것 맞습니다.

대게 고로케를 먹을 때는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드셔보세요.

적극 추천하는 콜라보입니다. 다만 아메리카노 판매점이 조금 떨어져 있어서 찾기 어렵기는 합니다만 그건 그냥 운에 맞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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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워프의 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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