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맛집 홍두깨칼국수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 부천시 지정 맛집
요리, 음식, 맛집 Food 2019. 11. 30. 15:19 |이번에 리뷰할 맛집은 경기도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 홍두깨 칼국수입니다.
부천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동쪽으로 조금 이동해서 들어가면 되는데 약간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니까 당황하지 마시구요.
등산로 입구 같은 느낌의 위치에 입지해 있습니다만 뒷 숲은 산이라고 하기엔 높지 않은 산책코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소화겸 둘러보기에 나쁘지 않을것 같았지만 저는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참이라 그렇게까지 시간을 낼 수는 없었습니다.
위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작동 홍두깨 칼국수집은 KBS 생생정보에 방영되었던 맛집인 모양입니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부천시 지정 부천맛집으로 주소는 길주로560번길 63번지입니다.
과연 사람들이 많은 만큼 맛이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입구에는 대표메뉴 및 가격이 붙여 있습니다.
정직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 맛있는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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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칼국수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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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만두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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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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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찜 10,000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들어차 있군요.
건물구조가 조금 특이한데 천장고가 매우 높고 황토벽에 기와 지붕?? 그런 느낌입니다. 이게 무슨 건축양식인지 모르겠네요. 숲이랑 어울리긴 합니다만 약간 옛날느낌나는 건물같습니다. 도시의 공간 활용과 가성비를 따지자면 이런 건물은 좀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대표메뉴인 칼국수와 곁가지 메뉴로 손만두를 시켰습니다.
참기름 뿌린 보리밥에 나물이 약간, 고추장 약간이 나왔습니다.
제주에서도 칼국수집에서는 보리밥이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합이 잘 맞는 것이겠지요.
제주에서는 흰쌀 밥을 곤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고운 밥이라는 의미지요.
옛날 부모님 세대가 어릴 때에는 백미가 귀해서 제사에나 올렸다고 합니다.
부모님 나이로 추정해보면 대략 60~70년대 쯤의 생활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제사날이 되면 곤밥과 제사음식을 먹으려고 기대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음식이 귀했기 때문에 모든 것은 사람수만큼 잘라서 균등하게 주었다고 합니다.
사과 한쪽도 아주 얇게 자르는 한이 있더라도 나누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보리밥이 영양식이 되어서 별미로 많이 찾게 되느데 보리밥을 볼 때마다 아버지가 해주셨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칼국수는 대파와 표고버섯을 준비된 육수에 풍덩하고 뚜껑을 덮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면 뚜껑을 열고 먹으면 됩니다.
자리마다 배치된 모래시계가 무엇인가? 했더니 그런 의미가 있었습니다.
모래시계 시간에 맞추어 뚜껑을 열어보니 알맞게 익은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사실 필자는 음식을 가리며 먹는 편은 아니지만 칼국수를 즐겨 먹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칼국수를 먹으면 영양이 부족한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칼국수는 문어같은 해물이라든가 바지락, 새우 등으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려고 하지만 어찌되었든 그런 재료들이 칼국수 원재료보다는 훨씬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맞추기 위해 면 위주로 양을 채워넣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물은 여러가지 재료를 우려서 깊고 깔끔한 맛을 내긴 합니다만 국물은 국물일뿐 단백질이 부족한 느낌이 나죠.
그래서 칼국수보다는 제주의 고기국수를 더 선호하긴 합니다만 오늘은 여행으로 들린 곳이니 제주의 칼국수집과 비교를 해봅시다.
뭔가 아쉬우니 일단 지역 막걸리부터 찾아보구요.
메뉴를 살펴보니 지평 생 막걸리가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주막걸리를 맛보셨겠지만 지평생막걸리도 꽤나 포스가 있어보입니다.
스펙부터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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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형 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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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량 7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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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함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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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명 : 지평주조,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의병로62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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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명 및 함량: 정제주, 쌀11.34(국내산), 국(밀), 효모, 정제효소, 아세설팜칼륨(감미료), 아스파탐(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지평양조장은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594호입니다.
언제 한번 양조장을 꼭 방문해보고 싶긴 한데 기회가 안생기네요.
술을 빚는다는 것도 멋진 일이니까요.
지평생막걸리의 맛은 탄산이 약하고 향이 독특하지만 한방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단맛은 센편으로 느껴졌습니다.
맛이 좋았어요. 단맛만 줄일 수 있다면 베스트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탄산이 약하고 달지 않은 막걸리를 좋아합니다...만...그런 막걸리가 있는지...
막걸리는 왜 이렇게 감미료까지 넣어가면서 달게 만들까요?
모래시계하면 강원도에 있는 커다란 모래시계가 생각납니다만 여기엔 이렇게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모래시계가 두번 내려가면 뚜껑을 열고 먹으라고 직원이 안내해줍니다.
손만두는 어떤 느낌이냐면.........손만두 맛이에요.
애초에 맛없는 만두 같은거 거~의 없다구요.
만두는 기본 다 맛있죠! ㅋ
그나마 부족한 영양을 만두로 채운다 챙각하고 패스.
새우 몇마리와 홍합이 국물맛을 잡아줍니다.
내용물(건더기)은 그다지 구성지지 않습니다.
시원한 국물맛에 칼국수의 기본으 이런 것이다. 라고 정석을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김치가 조금 인상적인데 보쌈김치 같은 느낌의 김치에요.
칼국수 집은 김치가 중요하죠. 이것도 정석의 느낌이랄까요.
가격이 매우 착하잖아요. 가격 대비론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식여행으로 치면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습니다.
한줄평은 이렇습니다.
"칼국수의 정석을 보여주는 홍두깨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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