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 :: [베스킨라빈스31] 시크릿어피치 아이스크림케이크 생일케익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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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어피치 아이스크림케이크는 매장에서 28,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모양이 참 순하게 생겼습니다.

무슨 맛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디자인

저는 이 귀여운 얼굴까지 파먹는것인줄 알았는데 오마이갓.

이 덮개 재질은 플라스틱입니다.

헉. 이거 어떻게 먹는거지 하고 고민하면서 인형의 볼따구를 양손으로 잡고 쑤욱~~~~

올려보려고 했으나 이런 망할 꿀피부....

이녀석은 꿀피부였던겁니다.....너무 매끈매끈해서 들어올릴수가 없더군요.

아오 열받아 열받아 라고 낑낑대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던 와이프가 하는말

"오빠 뭐하는거야? 뒤를 봐 뒤를"

"뭐????"

무슨 헛소리인가 나는 이녀석에게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적이 누구든간에. 라고 생각하며

포크로 쑤셔서 들어내려고 하던 참에 마누라 눈초리가 무서워 뒤로 훽 돌려보니 손가락을 넣을 수 있게 틈이 있더군요.

그곳에 손가락 하나를 넣고 들어올리니 뚜껑이 열립니다.

아...이 허탈한 기분. 왜 이런 구멍을 만든거야. 차라리 없었어야했어.

내가 널 망쳐 주었을 텐데. 막 내 파괴본능이 생기려던 참이었거든.

* 어피치라고 하는 이 케릭터는 씻어서 머리에 뒤집어 쓰며 놀 수 있는데...어디갔을까?

(안그래도 장난감 많아서 신경질나는데 정리하기 귀찮으니까 얼른 버리자)

유통기한은 내년 이맘때까지? 꽤 기네요.

아이스크림에도 유통기한이 있군요.

평소 별로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 않아서 몰랐어요. 특히 베스킨라빈스는요.

그냥 마트에서 할인하는 콘 아이스크림같은거나 다른사람 먹을때 같이 먹는 정도였죠.

10년 전만 해도 아이스크림이랑 피자, 햄버거, 닭튀김 같은 것을 정말 좋아했는데 점점 입맛이 변하나 봅니다.

소라, 전복, 마늘, 청국장 같은 것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요.

개봉

두둥. 귀여운 얼굴에 눌린 자국이 있지만 그 속에는 이렇게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10가지 맛이 들어있는데 총 2,108kcal입니다. 우와...이거 하루 권장 칼로리 넘는 정도 아닌가요?

전 한숟가락 맛만 볼 것이기 때문에 칼로리는 저하고 먼 이야기입니다만 마누라가 걱정이네요.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해서 과식을 할 것 같아요.

지켜보다가 뺏어야겠습니다.

먹는거는 주고 뺏는겁니다. 그렇게 악행을 열심히 쌓아가다 보면 레벨업을 해서 나쁜 아빠로 전직할 수 있어요.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블루베리치즈케이크, 쿠키앤크림, 엄마는외계인, 31요거트, 체리쥬빌레, 슈팅스타, 아몬드봉봉, 초콜릿무스, 레인보우샤베트 해서 총 10가지 맛입니다.

맛이 너무 많고 어렵나요? 이것은 빨간색 이것은 노란색. 이것은 딸기맛 이것은 망고맛. 그정도면 된거죠. 모든 것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불을 만지면 뜨겁고 비를 맞으면 옷이 젖는다는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되는거에요. 

코 끝에선 화! 입안에선 후! 
때론 달콤하게 때론 시큰하게
시린 기억 화! 모두 모아 후!

딸아 생일 축하한다~ 걱정도 고민도 없이 맑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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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워프의 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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