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 :: 순두부엔 짬뽕 - 불맛 가득 순두부 짬뽕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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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포스팅은 정말 맛집입니다. 그것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히든 플레이스죠.

제주시 외도동 통물길 30번지에 위치한 순두부엔 짬뽕 음식점은요 근처에 위치한 외도 수영장을 방문했다가 알게 된 식당이에요.

예전에 들렸던게 1년 전인가 2년 전인거 같은데 생긴지 오래된 음식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맛이 특이하고 굉장히 맛있었기 때문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어요.

주변에는 외도수영장이라고 선수 전용 수영장이 있구요. 점심시간에만 외도 주민에 한해서 무료 개방을 하고 있어요. 외도 주민이 아니면 입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선수 전용 수영장이 목적이라서 운영 인력도 부족하고 요금 징수시스템을 운영하지 않다보니 그렇다네요. 그래도 널찍한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셔도 될 거리에요. 식당 주변에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붐빌 때에는 주차가 약간 어렵기도 하거든요. 

또 가게 주변으로는 외도제1축구장과 외도제2축구장이 있습니다. 장애인스포츠센터도 올해말 준공 예정이라고 하고요. 순두부엔 짬뽕이 위치한 곳은 제주에서도 체육시설이 집약되어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순두부엔 짬뽕 가게 전경 사진 

가게 전경은 덩굴도 어느 정도 내려오고 벽돌 색도 살짝 느낌이 있습니다. 

디자인이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더라구요. 실내외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오픈 시간은 AM 7:00 

마감 시간은 PM 20:00 

메뉴판


메뉴는 많지 않습니다. 


메뉴판(MENU)

 

순두부 짬뽕 9,000원(10시부터 3시까지) 

매운 순두부찌개 7,000원 

동충하초 청국장 9,000원 (2인이상 주문가능) 

모두부 한모 9,000원, 반모 5,000원 

재래식 순두부 7,000원 

순두부 만두국 9,000원 

두부전골(공기밥 별도) 대 30,000원 중 25,000원 

소주 4,000원 맥주 4,000원 공기밥 1,000원 음료수 1,000원 막걸리 3,000원 


기본반찬

 
기본반찬은 단무지, 콩나물 무침, 배추김치, 고추간장 절임 4가지 입니다. 

반찬이 소박하게 나옵니다. 고추는 크게 맵지는 않더라구요. 

막걸리를 하시려면 두부를 따로 시키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집 대표메뉴인 순두부짬뽕은 점심시간에만 팔고 있어서 저녁에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저녁에는 전골을 팔기 위해서이겠죠. 

사실 블로그 글을 위해서는 안먹어본 메뉴를 시킨다던가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 여러가지 음식을 보여드리는 것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나 저는 처음 먹는 것도 아니고 기호가 너무 확실해서 순두부 짬뽕을 또 시켰습니다. 

전골도 예전에 먹었던 것 같긴 한데...청국장도 좋아하기는 한데...역시 기억에 남았던 메뉴는 순두부 짬뽕이었으니까요. 

이번에도 전에 카페글에서 몇 번 등장한 적이 있는 강모군이 같이 동행해 주었어요. 

이후에는 필군이라고 해야겠네요. 앞으로도 많이 등장할 것 같은 예감이 들거든요. 

가게 내부의 분위기


가게 내부에는 위 사진처럼 테이블석도 있는 반면에 좌식도 안쪽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 받을 수 있는 인원이 작은 편은 아닙니다. 40명 정도 받을 수 있는 규모가 아닌가 싶어요. 


이 식당도 최근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서인지 예전보다 사람이 많아졌더군요. 저희가 일반적인 점심시간보다 살짝 일찍 도착했음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 있었어요. 다행히 아직까지 줄서면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너무 알려져 버리면 관광객들이 점령해서 귀찮아져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식당이 몇개 있습니다. 먹고 싶은데 줄서기 귀찮아서 안가게 되는 식당요. 이 집도 충분히 가능성이 보여요. 앞으로 먹기 힘들어질 것 같은 가능성요. 

순두부 짬뽕의 비주얼


기다리던 순두부 짬뽕이 나왔습니다. 

메뉴를 집중해서 그런지 상당히 빨리 나왔어요. 5~10분 사이에 나온 것 같습니다. 

에어컨도 잘 작동해서 내부도 시원했고 확실히 음식점 환경이 좋습니다. 

넓은 좌석과 깨끗한 실내, 빠른 서빙은 음식점이 갖추어야 할 미덕이죠. 

순두부 짬뽕의 내용물은 숙주, 애호박, 부추, 오징어, 홍합, 고기민찌, 순두부, 깨, 배추 등이 들어갔습니다. 짬뽕이니 고추기름에 불맛도 들어가고요. 

먹자!!!!!

필군: "(후루룹) 우와 형 이거 진짜 맛있는데요?"

필자: "그치? (씨익) 크...맛있네. 예전에 먹었을 때도 진짜 맛있었거든."

그리고 우리는 아무말 없이 숫가락을 놀리기 바빴습니다.

에어컨이 시원함에도 불구하고 매운 불맛에 약간 땀이 났어요.

깨끗하게 클리어!!!

이곳의 짬뽕은 순두부가 들어갔다는 것도 특이하지만 맛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9,000원의 가격은 분명 싸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불만을 토로하기 힘들 정도로 맛이 훌륭합니다.

정말 사기적이에요.

내용물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순두부를 제외하면 정말 최소한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중국집 삼선짬뽕같은 푸짐한 해산물과 내용물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있는 듯 없는듯한 고기와 오징어, 홍합. 하지만 환상적인 맛. 이게 사기가 아니고 뭔가요?

*여담이지만 음식점을 나오는 길에 데스크 아주머니에게 이 음식점 체인점이냐고 물어봤거든요? 대답하길 사장님이 강원도에서 일하다가 제주 내려와 차린 것이고 본점이 이 음식점이고 강원도에서 분점이 있다고 합니다. 서귀포 직영점 말고 강원도에도?? 검색에 잡히지는 않는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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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워프의 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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