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 :: tvn 놀라운 토요일 속초중앙시장편 맛집 홍게랑 홍게찜 홍게라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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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바이 순대타운, 갯배 체험 및 아바이마을을 둘러보고나서 저녁을 먹기 위해 주변 맛집을 찾아보았어요.

모처럼 겨울 강원도 여행이니 대게나 홍게를 먹고 싶었지요.

킹크랩도 좋겠습니다만 예산이 거기까진 무리라서 현실과 타협을 봅니다.

가이드 추천으로 홍게랑이라는 게찜 전문점을 찾게 되었어요.

주소는 강원 속초시 중앙로 142-1

대표번호는 033-635-4975

여행할때는 아바이 순대타운 서쪽의 주차장에 버스를 대고 내려서 걸어서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바이 순대타운을 지날 때는 이곳이 아바이 마을인가 했더니 갯배를 타고 지나야 제대로된 아바이 마을인가 봐요.

개인적인 여행이라면 속초 수산시장을 들리고 속초불가마 오션스파를 즐기는 코스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입구 전경

홍게랑 대게찜 홍게찜 전문점을 찾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처럼 손빨고 앉아서 30분에서 1시간 기다리는 일이 없어요.

단체로 15명 정도 들어가자 사장님이 한꺼번에 홍게찜을 낼 수 없으니 순서대로 나올건데 시간이 오래걸릴 거라고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봐서 다른데 가기도 그렇고 그냥 기다리기로 했지요.

관광을 하고 오기 전에 미리 시간을 정해서 예약을 하면 빠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블로그 글들을 읽어보니 불친절하다 그런 글들도 있던데 딱히 서비스가 나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정해진 음식이 정해진 양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홍게라면은 15,000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그다지 게맛이 깊게 느껴지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비주얼적으로만 맛있게 보인다는 느낌.

다들 아시겠지만 맛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홍게< 대게< 킹크랩 순으로 가격과 맛이 올라갑니다.

홍게는 다리가 가늘고 길어요. 몸통에 살이 별로 없어서 몸통보다는 다리살 먹는게 주가 되는 것 같구요 한사람당 두마리 정도는 먹어야 아 좀 먹었구나 싶을 거에요.

대게는 조금 더 살이 있고 먹는 맛이 납니다.

킹크랩은 뭐 말이 필요없죠. 이름에 킹왕짱이 붙었으니 다 그런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이 때 못먹은게 아위워서 제주 내려와서 킹크랩 먹긴 했지만 킹크랩은 두명이서 30만원가까지 나와버렸다는...(술값포함)

식당에서 킹크랩 먹으려면 3명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보통 마리당 3~4kg 정도 하는데요...

뭐 이 음식점에선 4명씩 않아서 테이블당 홍게랑 푸짐세트 하나랑 게다리튀김 추가로 시켜서 막걸리나 소주랑 먹었어요.

메뉴와 가격

  • 홍게랑 실속세트(2인) 50,000원 홍게3마리+게뚜껑밥 2개 + 홍게라면 + 다양한 밑반찬

  • 홍게랑 푸짐세트(3~4인) 80,000원

  • 홍게랑 스페셜세트 170,000원 (대게 2마리 홍게 3마리 게뚜껑밥 4개, 홍게라면 다양한반찬)

다양한 밑반찬이라고는 하지만 밑반찬이 그다지 고급지게 나오진 않더군요.

조금 가격이 있는 크랩 전문점을 가면 생선회랑, 굴, 전복, 해삼 등이 곁가지 반찬으로 나오는 곳도 많죠.

순대랑 콘치즈, 김치, 간장고추절임, 단무지, 샐러드, 젓갈 등이 제공됩니다.

tvn 놀라운 토요일 예능 신대륙 발견 17회 속초중앙시장편에 방영이 되었던 맛집인가 봅니다.

혜리때문에 찍었다 진짜 ㅋㅋ 혜리 표정보고 홍게라면 정말 맛있으려나 했는데...실상은 그냥 라면맛 ㅋㅋㅋ

라면은 대게보다 홍게라고 대사치는 거 보고 실소만 나옵니다.

역시 맛집 방송은 믿을 것이 못되요.

아... 한시간을 대게찜 기다리다보니 멘탈 붕괴되어서 메인 요리 찍는것도 잊어버렸어요.

홍게는 잘 손질되어서 이쁘게 나옵니다. 먹기 편하게 나와요. 맛도 좋구요.

 

[종합적인 평가]

여행와서 먹긴했지만 맛집 포지션이 조금 애매한 것 같다.

조금 더 비싸게 해서 무한리필을 하던가 밑반찬을 좀 더 호화롭게 해주던가 하는게 좋지 않을까.

메인인 홍게 자체는 손질도 잘되고 튀김 맛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좀 아쉬운 느낌이다.

여행객이 들리기에는 고급지고 호화로운 식단이 아니라 부족한 느낌이 많다.

그렇다고 현지인이 이런 곳에 들릴 일도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냥 홍게를 사서 쪄먹겠지요...

그래 푸짐함. 그게 부족한 것 같다. 뭔가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먹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홍게 먹을때는 곁가지 반찬이 좀 잘나오는 곳으로 가던가 무한 리필이 답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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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워프의 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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