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 :: 인천SK행복드림구장 4세 어린이 동반 응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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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어린이박물관(링크) 을 구경 후에 바로 옆에 있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vs SK 야구경기를 관람하러 이동했어요. 아직 야구경기가 시작하려면 두시간정도 여유가 있었어요. 입구 앞에서는 푸드트럭이 몇대 와 있었고 선수들 애장품을 경매로 내놓고 있었어요. 수익금은 좋은 일에 씌여지는 것 같았어요. 잠시 구경을 했는데 글러브가 80만원정도에 낙찰되더군요. 

우리는 허기를 떼울겸 더위도 피할 겸 정면 2층에 보이는 버거킹으로 향했어요

버거킹 팩 메뉴

오징어링이랑 와퍼햄버거가 들어간 팩 메뉴에요.

오징어링을 먹다가 화장실로~ 잘먹어서 다행이네요.
어린이들의 친구 뽀로로 사랑
야구장을 입장하고나서 어린이 놀이터가 있길래 방문을 해봤어요. 아직 경기 시작전 한시간. 시간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죠.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고 부모님들은 그물 밖에서 애들을 볼 수 있어요. 돈은 따로 받지 않아요.

 

신나게 무한반복. 이...이제 가야지...? 

아직은 어려서 다른 애들처럼 철봉에 매달려 내려오는 놀이기구는 타지 못하더라구요. 대신 자기만의 방식으로 계단을 미끄럼틀로 만들어서 즐기는 센스. 30분정도 즐기고 나니 철봉을 매달리지 못하는게 분한지 엄마를 불러서 같이 타자고 조르면서 울더군요. 그래서 잘 달래고 야구경기를 관람하러 같이 나왔어요.

응원은 요로코롬 율동이 있어야 제맛이지! 휴대용 선풍기가 작은 도움이 됬어요.

응원 열심히 하더니 3회정도에 뻗어버린 가빈이...5~6회쯤 다시 일어나서 열심히 응원을 했어요.

3인 테이블석이 있는데 여기를 3좌석 예약한 것이 신의 한수였어요. 아빠, 엄마, 가빈이 이렇게 세명이서 야구를 관람했는데 3좌석을 구매한한 거에요. 구단에 문의해보니 가빈이정도의 어린이는 무릎에 앉혀서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돈을 절약하려면 그럴수는 있겠지만 테이블 있는 곳을 생각한다면 3좌석을 빌리는 것이 좋겠어요. 이렇게 재워 줄 수가 있거든요. 옆으로 떨어지지 않게 주의깊게 봐 주면서 야구를 관람합니다. 떨어지더라도 무릅위에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아 보여요. 

좌석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팁이 있어요. 인천구장은 북쪽으로 해 가림막이 쳐져 있는 야구장이고 야구경기가 5시쯤 시작하게 되면 해는 1루쪽(서쪽)으로 많이 누워 있어요. 우리 좌석은 홈쪽에 가까웠는데 경기 시작할때쯤 햇빛이 가려지기 시작해서 경기가 끝날 때 까지 거의 햇빛을 맞지 않았어요. 그런데 원정팀 쪽인 3루쪽은 해가 거의 떨어질때까지 더위와 싸워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오후 경기시 그늘이 1루, 홈, 3루 관람석 순으로 생긴다는 거에요.

치킨을 먹고 남은 무는 음식물 쓰레기로. 국물은 페트병으로 담으면 깔끔히 정리가 가능하죠.
경기는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었습니다. 두산이 1대3으로 지다가 9회초 1점을 내면서 2대3까지 따라잡았고 만루에 원아웃 상황까지 만듭니다.

오늘 성적이 너무 부진했던 국해성 선수. 엄청난 응원의 소리가 홈팀, 원정팀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말 끝날때까지 흥미 진진한 게임이었어요.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이 나고 우리는 숙소인 골든호텔로 체크인 하기 위해 이동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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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워프의 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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